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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 시급…예산삭감 이해 안 된다"

발행날짜: 2018-10-10 10:03:45

복지위 이명수 위원장, 추경삭감 지적하며 대책 주장

국회에서도 대상포진 환자 수 증가세에 따른 국가적 대책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10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대상포진 환자 수 증가세에 따른 국가적 지원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수가 7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3~4%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상포진 질환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28만명, 여성은 42만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이 대상포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상포진 발생률 첫 연구 결과, 50대 연령에서 대상포진 발생건수 자체는 가장 높았지만 60대에서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1000명 당 22.4건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명수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국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치매국가책임제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치매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추경에서 대상포진 무료접종 800억원을 삭감시킨 것은 치매에 대한 국가책임제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수 위원장은 "대상포진은 흔한 질병이지만, 특히 노인층이 한번 걸리면 매우 고통스러운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다”이라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연령에 따라 50~60% 수준으로 발병 감소 및 중증도 수준, 합병증 빈도 경감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