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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체조직 기증 인지도, 작년보다 오히려 하락

발행날짜: 2018-12-26 12:00:55

질병관리본부, 2018 장기‧조직기능 인식조사 결과 발표

장기기증 비해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올해 12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기·조직기증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재 약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2017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장기기증 인지도 97.5%, 인체조직기증 인지도 48.2%였다.

'기증의향이 없는 사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33.0%)가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다. 뒤 이어 막연히 두려워서(30.4%), 절차 이외의 정보(사후처리, 예우 등)가 부족해서(16.5%) 순으로 작년과 유사하게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최기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2018 생명나눔 인식조사 결과와 올 한 해 진행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민에게 '생명나눔 주간' 및 생명나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19년에도 생명나눔에 대한 범국민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증희망등록은 모바일, 인터넷(www.konos.go.kr), Fax,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