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보건복지부와 인사혁신처의 2019년도 보건직 공무원 특별채용(5급 사무관)에 의사 출신 강시내 씨(38,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조영대 씨(36, 예방의학과·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은나 씨(35, 예방의학과 전문의) 등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의사 출신 특채 공무원은 2013년 문상준 사무관(예방의학과 전문의)과 전은정 사무관(예방의학과 전문의)을 시작으로 2014년 이동우 사무관(신경과 전문의)과 임영실 사무관(가정의학과 전문의), 2015년 권근용 사무관(예방의학과 전문의), 2016년 강민구 사무관(내과 전문의)과 정율원 사무관(예방의학과 전문의), 2017년 이혜진 사무관(가정의학과 전문의, 사직), 2018년 김보람 사무관(가정의학과 전문의)과 배홍철 사무관(예방의학과 전문의), 이정우 사무관(내과 전문의), 황정은 사무관(병리과 전문의, 사직)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강시내 씨는 1982년생으로 대구한의대 졸업에 이어 한양대 의전원 졸업(2008년) 이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 수련과 서울대병원 전임의 등을 거쳤다.
강시내 씨는 한의사와 의사 면허를 동시에 지닌 복지부 첫 보건사무관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 합격한 조영대 씨의 경력도 다채롭다.
그는 1984년생으로 연세의대 졸업(2009년) 후 경찰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와 연세의료원 예방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거쳐 가정의학과와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2개 전문과목 전문의로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책임연구원(계약직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보건직 특채 의사 출신 합격자 중 막내인 김은나 씨는 1985년생으로 충남의대 졸업(2011년) 이후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당찬 예방의학과 전문의이다.
김은나 씨의 경우, 메르스 사태 후속조치인 질병관리본부 첫 전문임기제 역학조사관으로 재직 중 복지부 보건사무관에 도전한 점도 눈에 띄는 사항이다.
1월 현재 보건복지부 본부 소속 의사 출신 공무원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연세의대, 예방의학과 전문의)을 위시해 이중규 보험급여과장(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전문의),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서울의대), 김한숙 서기관(해외교육, 경희의대, 내과 전문의) 등이 간부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