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회장 변태섭)는 지난 10일 전문가평가단(단장 황성택) 제2기 시범사업 설명회를 열고 출범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2016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이뤄진 1기 시범사업을 토대로 이뤄지는 것. 울산시의사회는 1기 시범사업부터 참여해왔다.
변태섭 회장은 "총 3건의 민원 접수에 대해 표준 매뉴얼에 맞춰 정확히 진행했고 중앙윤리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에 보고하면서 향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자체 분석해 보고한 바 있다"라며 "수많은 회의와 행정사무가 뒤따르는 사업"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울산은 많으면 22회 이상의 업무 진행 과정 및 절차가 있었고 적으면 13회 정도였다"라며 "시범사업인 만큼 매뉴얼에 충실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업무에 임했다. 의사의 자율권 확보라는 의료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황성택 단장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은 지역을 잘 아는 해당 지역의 의료인이 자율적으로 면허를 관리하고 자율 처방함으로써 불미스러운 사건을 미리 예방해 국민과 보건당국의 신뢰속에서 자율권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1기 시범사업 결과 해당 보건소의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서울시를 포함 전국 광역시와 전라북도가 2기 시범사업을 하는데 사실상 전국적으로 확대된 셈이다. 난관이 많겠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