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사업이 샌드박스에 이어 규제특구 지역에서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를 공론화한 장이 마련됐다.
대한병원협회 시도병원협의회(회장 정영진)과 메디칼타임즈(대표 이정석)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301호)에서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진료 병원을 바꾼다' 주제로 공동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스마트진료 전문가인 분당서울대병원 황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CIO 최고정보관리책임자)와 의료기기 벤처기업 휴이노 길영준 대표가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자인 황희 교수는 선진국의 스마트진료 의료환경 변화를 소개하고 한국 미래의료를 진단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보건의료 분야 ICT 규제박스 1호로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의료진과 손목시계형 심전도 심장관리서비스 모형을 토론회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휴이노 측은 심장수술 후 손목시계형 심전도 의료기기를 통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모형과 사업안을 중심으로 발표한다는 점에서 의료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진 패널토의는 대한의사협회 이세라 기획이사와 세종병원 권준명 ABC(Al and Big Data Center)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 한국 1형 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 그리고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 등의 열띤 토의로 진행된다.
정부가 샌드박스에 이어 강원지역 의원급을 대상으로 환자의 진단과 처방을 포함한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사업 추진을 공표하며 의료단체 및 진보단체 등과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책토론회 논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국제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컨퍼런스 및 세미나 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