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총파업, 계획은 1주 단위…7일부터 일주일 오전 진료만 의협, 파업 기간동안 1일 1평점 온라인 학술대회 진행
정부에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7일부터 3차 총파업을 선언한 의료계가 구체적인 세번째 투쟁 계획을 공개했다.
총파업은 무기한으로 진행하되 7일부터 처음 일주일은 오전진료만 하는 '단축진료 파업'을 할 예정이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3차 전국의사총파업 지침을 산하 시도의사회를 통해 배포했다.
파업 기본 원칙은 필수 응급의료 유지, 회원의 자율적 선택에 따른 참여다. 지속가능한 투쟁에 대비해 자율적 전면 휴진 또는 단축진료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
우선 투쟁 첫째주인 7일부터 12일까지는 오후 1시까지만 진료하는 방식으로 파업한다는 계획이다. 13일부터의 투쟁 방식은 추후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개원의는 1주 단위로 투쟁 수위 조절에 따라 참여하되 진료 외 시간에는 의사회에서 진행하는 선별진료소 봉사, 간담회, 반모임 등 개별 단위행사에 적극 참여토록 했다. 투쟁에 참여하는 개원의는 대국민 홍보용 포스터를 출력해 병원에 부착하거나 환자, 보호자에게 배포해야 한다.
파업 기간 동안 의협은 '공공재 의사 공부합시다'를 주제로 1일 1평점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학술강좌 1시간에 의협 데일리 브리핑 20분으로 구성했다.
시도의사회와 산하 시군구의사회는 반모임, 선별진료소 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촬영한 후 의협의 유튜브 채널인 KMA TV로 전달하면 된다. 투쟁 참여 현황도 파악해 의협에 전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