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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수술로봇 실증사업' 선정

박양명
발행날짜: 2020-11-05 13:21:34

큐비스-조인트 도입…수술로봇 활용 환자치료 및 연구 돌입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2020년 수술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돼 최근 관절치환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도입하고 수술로봇을 활용한 본격적인 환자치료와 연구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로봇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술로봇 실증사업'은 로봇수술 프로토콜 개발과 수술경험을 축적해 국내 수술로봇의 보급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팀(이한준·하용찬·박용범 교수)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국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 로봇 실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도입했다.

'큐비스-조인트'는 전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된 관절치환 수술로봇이다. 수술 시 인공관절이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무릎뼈를 절삭하는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CT영상에 기반해 환자 맞춤형 수술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뼈 자동 분할 기능(Auto Segmentation), 자동 인공관절 사이즈 선정 및 뼈 절삭 위치 가이드 기능을 갖춰 수술 전 집도의가 사전 모의수술을 진행해 그 결과에 맞춰 정확히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팀은 큐비스-조인트 개발 초기부터 자문에 참여해 전임상시험을 시행했다.

특히 이한준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시 항법장치(navigation)를 이용해 수술을 시행한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국내 및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한준 교수는 "중앙대병원은 이번 국책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국산 수술로봇의 성능을 검증하고 임상데이터를 축적하여 우수한 임상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국산 수술로봇의 시장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 신규시장 확보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