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2021년도 상반기 의사국시 실기 세부일정·질의응답 안내 원서접수 13~14일 마감하고 1월 23일부터 2월 18일까지 시험 실시
지난 2020년 9월 의사국시 실기시험에서 불합격한 응시생도 2021년 상반기 실기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2021년 1월, 상반기 실기시험 불합격자는 2021년 9월 시행하는 하반기 실기시험에는 응시할 수 없다. 지난해 응시생은 제85회 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제86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지만 하반기는 동일한 제86회 시험이므로 응시할 수 없다는 게 국시원 설명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7일 제86회 상반기 의사국시 실기시험 세부 일정과 함께 응시생들이 자주 문의하는 질문을 정리해 발표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의사국시 실기시험 원서접수는 13~14일까지 이틀간 실시하며 시험은 1월 23일(토)부터 2월 18일(목)까지 치를 예정이다.
다만, 현재 의대생 2700여명이 모두 응시하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일정으로 의대생 응시여부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후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2월 22일로 3월 1일 인턴, 공중보건의사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국시원은 실기시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모색 중이다.
기존 시험시간은 오전 8시 25분에 1번, 정오에 1번, 오후 3시에 1번 총 3차례 실시했지만 상반기 실기시험은 오전 7시 15분에 시작해 오전 10시, 오후 1시 35분, 오후 4시 20분으로 총 4차례로 횟수를 늘렸다.
일단 기존 하루 응시생 108명에서 144명까지 늘리고, 토요일도 시험일로 포함시켰다. 복지부가 계획한 실기시험 시작일인 1월 23일도 토요일이다.
복지부 계획대로 23일부터 실기시험을 시작하고 시험일정을 단축하면 20일간 진행해 2월 18일이면 시험을 마칠 수 있다는 게 국시원의 계산이다.
또한 국시원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여부에 대한 질문 이외에도 제85회 실기시험에는 합격했지만 제85회 필기시험에는 불합격한 경우 제86회 실기시험은 면제 대상이라고 정리했다.
제86회 실기시험은 2회 시행하지만 동일한 회차이기 때문에 하나의 회사로 간주해 면제조항을 적용하겠다는게 국시원의 설명. 다시말해 제85회 실기시험 합격자가 제85회 필기시험을 불합격한 경우 제86회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자 혹은 자가격리자의 경우 응시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국시원은 "입원치료통지서 혹은 자가격리통지서를 제출하고 시험일 변경을 요청하면 완치판정 후 별도 시험일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