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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에 가혹한 코로나…당뇨병 환자 20% 한달내 사망

발행날짜: 2021-02-19 12:11:35

당뇨병학회지, 코로나19-당뇨병환자 사망률 연구 공개
초기 연구보다 사망률↑ 2796명 중 577명 한달내 사망

코로나19로 입원한 당뇨병 환자의 20%가 한달 내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코로나19 감염 시 예후가 나빠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연구를 뒷받침하는 결과다.

18일 당뇨병학지(Diabetologia)에는 코로나19로 입원한 당뇨병 환자의 한달 내 사망률을 살핀 연구가 게재됐다(doi.org/10.1007/s00125-020-0535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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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시 예후가 일반인 대비 더 나쁘다는 연구는 작년 초 집중 조명된 바 있다. 2020년 5월에 발표된 연구에선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코로나19 감염자의 10.6%, 제1형 당뇨병 코로나19 감염자의 5.6%가 입원 7일만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사망률이 초기 연구보다 더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2020년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프랑스 전역 68개 기관에 코로나19로 입원한 당뇨병 환자 2796명을 28일간 추적 관찰했다.

주요 확인 지표는 호흡 곤란으로 인한 기관 삽관 또는 사망이었다.

참가자들 중 63.7%가 남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69.7세, 평균 체질량지수는 28.4kg/m이었다. 또 미세혈관 합병증 환자가 44.2%, 대혈관 합병증이 38.6%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28일 후 577명(20.6%)이 사망하고 1404명(50.2%)이 퇴원했다. 평균 입원 기간은 9일이었다.

당뇨병 환자 5명 중 한명이 코로나19 감염 시 한달 내 사망하고, 감염자 중 절반은 퇴원한다는 뜻이다. 해당 분석 기간동안 환자의 12.2%가 아직 병원에 있고 16.9%는 이송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고령 및 당뇨 합병증 이력 등 특정 위험요인이 코로나19 감염자게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것으로 보여준다"며 "당뇨병 환자가 코로나19로 입원할 경우 어떤 위험이 더 높은지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