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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만난 이필수 회장, CCTV·원격의료 입장 전달

발행날짜: 2021-06-18 19:31:33

의협,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 앞두고 국무총리 만나 SOS
CCTV의무화 부작용 문제제기·원격의료 의료계 주도 협의 제안

다음주 국회 임시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안 상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18일 서울청사 접견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해당 법안과 관련해 의료계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발표한 원격의료와 관련해서도 의료계와의 협의도 강조했다.

최근 정치 쟁점화 되고 있는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 법안 추진과 더불어 원격의료 추진에 대해 국무총리실 측에 의료계 입장을 적극 어필한 셈이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18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CCTV, 원격의료 등 현안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의사협회 신임 집행부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접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백신접종 관련 의-정 협의체계 강화 △백신별 교차접종 기준 명확화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관련 시설기준 완화 등의 의료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전국민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지원 등을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필수 회장에게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준 점 등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이날 면담의 핵심은 의료계 현안인 수술실 CCTV설치 의무화와 원격의료.

당장 의료계 최대 현안이 수술실 CCTV와 원격의료에 대해 국무총리에게 의료계 명확한 입장과 우려점 등을 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이필수 회장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CCTV의무화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흘러가면서 의료계는 물론 정작 필요한 의견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규제챌린지 발표와 관련해서도 과거 원격의료를 무조건 반대만 하던 것과 달리 전문가 집단이 의협과 협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