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Times
  • 학술
  • 학술대회

대한병리학회 춘계학회 개최…디지털 병리의 미래는?

발행날짜: 2021-10-18 19:10:41

27~29일까지 더케이호텔서 하이브리드 방식 진행

대한병리학회가 미래 병리의 큰 화두인 디지털 병리의 현황과 미래를 춘계학술대회에서 집중 점검한다.

18일 대한병리학회는 제73차 가을학술대회를 27일부터 29일에 걸쳐 서울 The-K 호텔의 비파홀과 해금홀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을학회는 학술대회의 현장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서울 The-K 호텔의 비파홀과 해금홀에서 청중 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병리:인간의 한계를 넘은 눈(Pathology: Eyes Beyond Human Limit)"에 걸맞게 미래 병리의 큰 화두인 디지털 병리의 현황과 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병리진단은 암환자를 포함한 많은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며, 최근 분자병리 진단과 정밀의료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병리진단 업무량과 복잡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병리과 전공의 지원이 감소하고 있어 미래지향적인 전문성을 갖춘 병리과 전문의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구축이 병리 진단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도 있지만, 최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점을 참고하면,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기술은 상당 기간 병리 전문의의 진단업무를 보조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논점도 학술대회 기간 중에 토의될 예정이다.

디지털 병리 시스템의 구축은 새롭고 혁신적인 진단 워크 플로우를 마련할 수 있는 유연한 기반을 제동하는 병리진단 서비스 제공 방식의 혁신과 현대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 연자로는 University of Michigan의 McClintock 교수를 초청해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에 대한 가이드 및 국내·외의 동향과 적용에 있어서의 한계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번 제73차 가을학술대회는 코로나로 인한 여러 가지 한계점을 극복하고 대한병리학회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