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바이오가 4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NK면역항암제로 미국암학회에 첫 출사표를 던진다. 전임상 데이터 발표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임상 진행 가능성을 진단하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주주 티에스바이오가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NK세포(Natural Killer cells, NK) 면역항암치료제 'TS-NK01-BR'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암학회 중 하나이며, 매년 전세계 120여개국의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다. 올해 AACR은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티에스바이오는 개최 첫날 진행되는 AACR 포스터 세션에서 유방암세포 비임상 모델에서의 NK세포의 항종양효과(Anti-tumor effect of natural killer cells on breast cancer cells in murine model)를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HER2 양성 유방암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자연살해세포가 종양 사이즈를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증명했고, 사람기준으로 약 200억 세포에 해당하는 용량을 정맥으로 다회투여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성독성이 발현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후속 연구의 임상전략 역시 발표된다. 연구 초록은 이달 8일 공개됐으며, 포스터는 다음달 10일 AACR 2022 사이트에 공개된다. 그 동안 NK세포는 주로 혈액암을 대상으로 부작용이 적고, 관해율 높은 효과적인 치료제로 개발돼 왔지만 고형암에서는 치료효과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티에스바이오는 이번 결과를 통해 탐색적 치료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기업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해 2023년 1분기 IND submission을 목표로 개발하기로 공식화했다.
한편 티에스바이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엘비파워의 사명은 다음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티에스넥스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티에스'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 아래 티에스바이오와 새로 추진할 세포치료제 사업은 사명 변경의 시기와 맞물려 협력 관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에스바이오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거나,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분야에서 근원적인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재생의료 치료제와 치료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관계사로 에이치엘비파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