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2일 "전립선암과 자궁내막암 등 로봇수술 시행 8개월만에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해 6월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 산부인과 자궁내막암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그동안 로봇수술은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질환에
해운대백병원은 로봇수술기의 최신 기종인 ‘다빈치’를 도입해 병원 4층에 로봇수술을 위한 전용 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로봇수술장비를 이용한 수술 적응은 외과 영역의 경우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이며, 비뇨기과 영역의 경우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부인과 영역의 경우 자궁암, 흉부외과 영역의 경우 폐암, 식도암 등이다.
서병조 센터장은(외과 교수) "로봇수술 100건을 넘어선다는 것은 초기의 도입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기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로봇장비 보조 암 수술은 최근 일부 비판적인 시각과 논란도 있지만 앞으로 암 수술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3월부터 블라디보스톡의대를 졸업한 러시아 의사의 단기연수를 통해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