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과 녹십자 등 국내 상위업체들이 북미시장 진출 특화기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일명 ‘콜럼부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제약과 의료기기 및 화장품 등 41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업체 공모에는 제약 35개, 의료기기 35개, 화장품 6개, 식품 1개 등 총 77개 기업이 신청했다.
이번 업체 선정에는 보건산업진흥원 평가위원회를 통해 북미시장 기진출여부와 품목의 경쟁력, 기업의 진출의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참여 제약기업에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SK케미컬, 태준제약 등 상위업체 대부분이 낙점됐다.
또한 대원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셀트리온,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등 중견업체도 상당수 포함됐다.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인피니트헬스케어와 메디슨, 리스템, 오스템임플란트, 루트로닉, 바텍 등 17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들은 북미임상시험 R&D 지원시 가점부여와 지적재산권 관리 및 특허 컨설팅 지원, cGMP 교육·모의 실사, 병원·보험사 등 관련기관 현지 미팅 주선, 북미시장 파견시 바이어섭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
보건산업기술과측은 “이번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보건의료 기업이 글로벌화 의지와 역량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기적 협의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지원책 구체화 등 프로젝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최첨단 거대시장인 북미 진출을 통해 1.1%(2010년 현재) 보건의료산업 점유율을 2015년까지 3.4%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