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는 지난 3일 저녁 7시 부산진구 온 종합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부산진구의사회 소속회원 10여명과 70여명의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부산시의사회가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의사, 친절한 병의원' 캠페인의 일환.
의사회 측은 "지난 2월부터 각 구별 의사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매회 교육을 진행할 때마다 100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하는 등 의사와 의료계 종사자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무뚝뚝한 부산 의사들의 이미지로 인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불친절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사회 측의 묘책.
교육을 받은 회원들은 고객 응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그에 따른 대처능력 시범 등 실제 병·의원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 교육이 진행되어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진구의사회 배문준 회장(정근안과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친절서비스 기법 등을 배우고 친절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의사, 자신부터 친절마인드 형성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의사회 정근 회장은 "이번 친절서비스 순회교육이 그동안 지역 의료계가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실력 있는 부산의사들이 친절도 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