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최근 공격적인 광고 전략을 펼치고 나서 눈길을 끈다.
4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서울 명동의 충무빌딩, 반포 센트럴시티, 합정동 로터리 등 옥외 전광판에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 2주년을 알리는 광고를 올렸다.
이어 지하철 1~4호선 120개 역사에 설치된 900여개의 '디지털 뷰(Digital View)' 무료전화 TV광고도 진행 중이다.
이화의료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고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LED모니터 광고란에도 광고를 내걸었다.
이처럼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게 병원 측의 전략이다.
특히 명동, 강남 등 도심에 병원 광고를 실시한 것은 현재 환자 층이 지역 주민에 머물러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2000여 곳의 아파트 내부까지 파고들어 광고 노출 빈도를 높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앞서 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과 동시에 지하철 일부에 옥외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단시일 내에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부, 직장인 등을 타깃으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광고는 일단 단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통의 요지에 광고를 게재해 대중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