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지역의료기술 육성 지원사업이 공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는 8일 “지역 의료기술을 발굴해 해외환자의 수도권 집중 완화와 거점마련을 위해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는 8일부터 3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해 사업지역 선정을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 발표는 4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의료기술과 인프라, 마케팅, 사업추진 능력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4개소 내외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역은 최대 3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지역선도 사업 발굴지역은 해외환자 유치 평균 성장률(6만→8만명, 33%) 이상의 성과를 올려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대구지역 모발이식센터 개소 및 전문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110%(09년 69명→10년 145명)의 실적을, 전북 원광대병원의 첨단로봇기술도 53%(09년 989명→10년 1515명)의 실적을 보여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보건산업정책과측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거점 발굴로 올해 11만명 목표 달설에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