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가 '카바수술' 논란과 관련해 오는 5월15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의학회는 최근 의료현안 간담회를 열고 카바수술의 사례를 계기로 새로운 의료기술 도입의 정당한 절차와 윤리적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카바수술의 문제점들에 대한 관련 전문 학회의 의견을 정부 당국과 관계 기관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의학회는 이에 따라 의사협회 33차 종합학술대회 기간인 5월15일 별도로 토론회 형식의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공청회는 대한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의료윤리학회가 주관한 가운데 약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윤리, 의료법, 신의료기술평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종합학술대회 홈페이지(www.kmacongress.org)에 접속해 사전등록을 마친 참여자에게 한해 점심이 제공된다고 의학회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건상 정책자문위원, 조승열 편집간행자문위원, 최종상 부회장과 관련 학회인 심장학회 정남식 이사장, 흉부외과학회 안혁 이사장, 의료윤리학회 고윤석 이사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