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의료 영상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팍스 시스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이선주)는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약청의 'Mobile PACS' 허가 취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Mobile PACS(Picture Archiving & Communication System)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의료영상을 확인하고, 영상 판독문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iOS 3.0 이상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줌인, 줌아웃 뿐만 아니라 영상 이동의 팬(Pan) 기능, 장기 또는 병변의 크기를 잴 수 있는 Line Measure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인 PACS 에서 작성된 판독문도 조회가 가능해 의사와 환자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향후 모바일 PACS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앱스토어에서 간단하게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모바일 PACS 허가와 관련 보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모바일 단말기의 고유번호를 입력해야만 PACS 서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 인증, 보안 프로토콜 등의 적용을 통한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다. 개인의 소중한 의료정보가 무단 유출되거나 잘못 전송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이선주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오는 모바일 PACS인 만큼 구성도, 메인 PACS와의 연동, 각 모듈별 기능 등에 대해 식약청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보안기능을 더욱 강화해 편리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모바일 PACS를 서비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