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의 경우 유아의 위산 역류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십대 및 소아에도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에 실렸다.
네덜란드 엠마 소아 병원의 레이첼 폴 박사는 유소아와 십대 청소년의 위식도성 역류 질환에 대한 12건의 임상 시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프로톤 펌프 저해제가 이들의 위산 역류 증상을 완화한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의 경우 약물 투여 후 완화 증상을 보이지 못한 반면 조금 더 큰 소아의 경우 약간의 유익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도 너무 적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소아의 경우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복용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약물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소아 위장관 학회장인 스티븐 진 박사는 이번 12건만의 임상시험으로 결론을 내리기엔 조심스럽다며 위약과의 비교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