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는 화이자의 ‘리리카(Lyrica)’ 사용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미국 신경학회가 11일 권고했다.
리리카의 지난해 매출은 30억 달러. 당뇨병 환자의 16%가 고혈당에 의한 신경 손상으로 통증 및 무감각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중 40%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토론토 대학 베라 브릴 교수는 밝혔다.
미국 신경학회는 리리카가 임상시험에서 신경통증 치료제로 강한 유익성이 증명돼 최고 레벨의 사용 권고를 받은 유일한 의약품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천2백개에 달하는 연구보고서를 조사해 가장 적절한 79편의 연구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가장 잠재적인 유익성이 있는 13종의 의약품을 선정했다.
유익성이 있는 의약품 중에는 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아미트립틸린은 근래의 임상시험에 의한 지지를 받지 못해 최고 레벨의 사용 권고를 받지는 못했다.
이번 지침에서는 신경 통증에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 9개의 의약품도 선정됐다. 이중에는 노바티스의 ‘트리렙탈(Trileptal)’과 GSK의 ‘라믹탈(Lamictal)’과 함께 자기장 및 저강도 레이저 치료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