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많이 처방되는 알쯔하이머 질환 치료제가 완화한 환자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Neurology지에 실렸다.
포레스트 래버라토리와 독일의 메르쯔가 판매하고 있는 ‘나멘다(Namenda)’는 지난해 미국내 매출이 12억 달러에 달한 약물이다. 성분은 메만틴(memantine)이다.
USC의 론 쉬나이더 박사는 나멘다의 유효성을 검토한 자료를 분석해 완화한 알쯔하이머 질환자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메만틴은 위약 이상의 효과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만틴은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승인 받은 몇 안되는 치료제. 일반적으로 중등 또는 중증 환자에 사용되지만 오프 라벨 상태로 완화한 환자에도 종종 사용된다.
연구팀은 3건의 연구결과에서 메만틴이 경증 알쯔하이머 질환자에는 위약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중등도 환자의 경우 각각의 임상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3건의 임상시험을 복합할 경우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쉬나이더 박사는 나멘다의 유효성 검증을 위해 좀더 과학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