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련청은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을 화학요법제인 ‘젤로다(Xeloda)’와 함께 진행성 유방암에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월 유럽 의약품청은 진행성 유방암에 아바스틴을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사용하는 것만 허용했으며 젤로다 또는 도세탁셀(docetaxel)과 병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아바스틴은 다른 치료 선택권이 없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 젤로다와 병용해 최초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로슈는 유럽 의약품청의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보였으며 이로써 환자와 의사에 더 많은 선택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바스틴의 2011년 1사분기 매출은 지난해 유럽과 미국의 유방암 환자에 대한 사용 제한으로 인해 감소했다. 이번 유럽 의약품청의 제한 완화 조치가 로슈에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