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이상으로 아기를 가지지 못하던 여성이 쌍둥이 동생의 난소 이식을 받은 후 건강한 아기 출산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출생한 빅토리아는 산모와 쌍둥이 이모를 괴롭히던 질병인 터너 증후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집도한 벨기에 산부인과 의사 제크 도네즈는 터너 증후군이 있는 쌍둥이간에 이식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난소 이식은 쌍둥이가 아닌 자매등에서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난소 이식을 받은 39세의 케린 치리옷은 터너 증후군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같은 병이 있는 쌍둥이 동생은 임신에는 문제가 없어 이식 이전 아이가 2명이었다.
의료진은 동생의 난소를 이식 받은 치리옷이 출산한 빅토리아는 정상이며 엄마와 같은 질병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