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청은 GSK의 신종플루 백신 ‘팬덤릭스(Pandemrix)’의 라벨에 소아 및 청소년의 기면증 위험성을 강조하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핀란드, 스웨덴, 프랑스에서 발표된 예비적인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것. 기면증 위험 대상에 성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럽 의약청은 팬덤릭스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오는 7월에 나올 예정이며 이번 결정은 임시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GSK는 팬덤릭스와 기면증 간의 연관성이 우연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추가적인 정보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보였다. 또한 유럽 의약청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팬덤릭스는 47개국에서 3천1백만 도스가 접종됐으며 지난 4월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기면증이 발생한 건수는 24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서 팬덤릭스는 갑작스럽게 잠에 빠지는 기면증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9배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