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생명의과학 연구자들이 대구로 집결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대구가톨릭대의료원(원장 김준우) 주최로 21일부터 23까지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생명의과학 연구자 700여명이 참석하는 ‘2011 IRB 국제학술대회’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 대상 의학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성을 검증하는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연구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미국 최대 규모 사설 IRB기관 Angela Bowen과 Martell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보건성 IRB 전담부서인 OHRP 부책임자인 Melody Lin 박사 등 국제적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됐다.
또한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신상구 단장(서울의대 약리학 교수)과 KAIRB 이석구 회장(성균관의대 외과 교수) 등 국내 IRB 관계자와 생명의과학 연구자 등도 참석해 국제 동향에 대한 정보공유와 향후 발전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간대상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IRB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IRB 평가추진과 인증제 전환 및 공용 IRB 제도도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생명윤리안전과측은 “세계 최정상급 IRB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IRB 제도가 더욱 발전하고 연구윤리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4일 배아와 유전자 연구의 IRB 심의를 인간대상과 인체유래물 연구로 강화하는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