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심장 질환이 없는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는 보였지만 뇌졸중의 발생 또는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지에 실렸다.
알라바마 대학의 알프레드 바토루치 박사는 아스피린이 심장질환이 없는 사람의 뇌졸중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는 현격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질환 예방 작용을 알아본 9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했다. 시험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우 45세 이상의 여성과 남성 10만명이다. 대상자는 건강하거나 당뇨병등이 있었으며 아무도 심장 약화 및 가슴통증이 없는 상태였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치명적인 심장 마비의 위험이 19% 감소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뇌졸중 및 사망의 위험성은 경미하게 감소했지만 이는 우연에 의한 것일 수 있는 작은 차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비만 및 흡연과 같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아스피린 복용이 유익하지만 정확한 위험성 확립 없이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