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가 풀리면 다 같은 제네릭이다. 약가를 내린다면 균등한 수준으로 가야한다."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가 한국제약협회가 3일 정부의 새 약가인하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려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워크샵에서 내뱉은 말이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특허 만료 신약은 현행 80%에서 70%로, 제네릭은 신약의 50%로 약값을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특허가 풀리면 다 같은 제네릭이다. (만약 한다면) 동일한 인하폭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특허 풀리면 신약이 복제약된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신약은 수많은 임상을 통해 근거 중심의 데이터가 가져 입증된 약이다. 복제약과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