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2명 중 한명이 천식 환자이며 천식 환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발표가 3일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001-2009년 사이 430만명이 추가로 천식 진단을 받았으며 실내 흡연 금지와 같은 천식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천식 환자의 수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천식이 증가하고 있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으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천식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기간 중 천식 진단 수는 모든 통계 그룹에서 증가했지만 소아의 경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으로 영향을 받는 소아의 경우 약 9.6%로 성인의 7.7%보다 높았다. 이중에서도 흑인 소아의 경우 천식 발생이 크게 증가해 2001년과 2009년 사이 50%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천식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도 2002년 530억불에서 2007년 560억불로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한사람의 천식환자가 일년에 약 3천3백만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천식 환자가 증상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약물 사용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