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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출산장려정책 보험급여 '반발'

심평원, “봉합사 수술비에 포함 환자 별도 부담 불가”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07-27 07:09:08
정부가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정관복원수술에 보험을 적용하는 것과 관련 일선 개원가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의 비뇨기과 전문의 A원장은 26일 “정관복원수술의 현행 보험수가는 재료비 등을 합쳐 15만원이 채 안 된다”며 “종전에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관행적으로 150만원에서 200만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관복원수술은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정관을 묶어 두어던 실만 풀어주면 되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 이상을 현미경을 쓰고 작업해야 하는 고도의 정밀수술이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미경은 수백만~수천만원짜리 고가의 장비이며 사용되는 실은 대개 8-0 또는 10-0짜리 특수봉합사이다. 이 실 값만 30만원이 넘는다”며 “의사는 노력봉사는 물론이고 자기 돈으로 봉합사를 제공해야 할 판이다”고 주장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 “진료비는 수술비, 약값, 치료재료 등을 합산하여 산출하는데 수술의 난이도에 따라 의료행위가 달라지는데 진료비도 차이가 있다”며 “‘모든 비용을 합산하여 15만원이 넘는다’는 주장은 수술비만 말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수술할 때 사용하는 봉합사(꿰매는 실)는 수술비에 포함되어 있어 실 값을 별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정관복원수술은 봉합사를 인정하는 수술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나 정관복원수술시 봉합사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 아니라 소정 수술료에 실 값이 포함되어 있어 환자에게 실 값 등 재료비를 별도 부담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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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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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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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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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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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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