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개원을 준비 중인 예비개원의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빠른 개원입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격주로 '개원입지 네비게이션'칼럼을 연재한다. 칼럼제공은 골든와이즈닥터스 입지컨설팅팀이 맡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이태원역 상권 개요
이태원역 인근은 서울의 대표적인 외국인관광지역으로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녹사평역쪽으로는 의류 등 패션관련 업종들이 밀집해 있으며, 한강진역 방향으로는 카페와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다.
각국의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으며, 서울에서 최초로 지정된 관광특구답게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들의 유입이 큰 부분을 차지하며, 내국인의 유입도 커 복합유흥상권으로 자리잡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태원역 인근지역 외에도 한강진역 인근 거리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남뉴타운 등 용산구내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해 상권의 발전과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주도로인 이태원로도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인근 지역개발과 맞물려 노후화된 건물들의 변화가 진행될 계획이다.
대표적인 뉴타운으로 손꼽히는 한남뉴타운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이태원로 주변은 주거와 문화, 쇼핑과 유흥이 합쳐진 대규모 복합상권거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의원 현황
이태원역 대로변으로 치과, 한의원, 성형외과 등이 위치해 있으나,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상권지역이긴 하지만 외국인관광객 비율이 높고 직접 배후지역 인구의 유입이 높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이면의 한남뉴타운내 주거지역 즉, 청화아파트 인근 및 보광동 지역에도 병·의원이 산재해 있다.
현재로서는 병·의원 개원이 쉽지 않다. 이태원역 대로변의 경우 노후화된 건물이 많고,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향후 건물별로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남뉴타운 지역내 병·의원도 개발에 따라 이전을 계획하는 상황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배후인구 변동 또한 이 지역에서의 신규 개원을 어렵게 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개원 전망
한남뉴타운은 2017년까지 약 1만3000여 세대의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며,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으로 인해 이태원역 인근은 새로운 복합상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는 신규개원이 어렵지만 장기적인 개원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개원 후보지로 살펴보아야 할 곳이라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 늦어질 수 있지만 한남뉴타운개발로 인해 배후인구의 질과 양의 변화, 이에 따른 상권유입인구의 다양화로 배후세대 인구 및 외국인을 아우르는 상권확대가 예상되므로 이태원로 대로변 또는 한남뉴타운내 상가 내에 개원을 계획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포대교 및 한남대교를 이용한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진료과목에 따른 경쟁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에 비해 높아질 임대료 등도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