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투표율이 25%에 그쳐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지난 26일부터 투표를 시작해 마감을 3일 앞둔 현재, 투표율이 25%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투표 첫날 10%대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한 투표율이다.
대전협 관계자는 "병원 70% 정도가 지난 28일부터 투표에 들어가 전체 투표율이 아직까지는 낮다"면서 "오늘과 내일 집중적으로 투표가 이뤄지면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전협 선거에서는 투표율이 60%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경선이 아닌 단독후보였기 때문에 찬반투표로 선거가 치러졌다.
대전협은 이번 선거가 전공의 노조 설립과 전공의 수련환경 인권위 제소 등 민감한 사안이 논란으로 불거졌고 단독후보가 아닌 경선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지난해보다는 높게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협 관계자는 “올해 70% 정도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성, 김재민, 이동형 세 후보가 출마한 대전협 선거는 내달1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대전협은 개별 병원별로 진행된 개표 결과를 취합 한 후 8월4일 오전 10시 당선자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