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복지부, “DRG, 의료계 반대가 걸림돌”

장관 현황보고 “DRG 선택이 유리한 환경조성하겠다”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08-02 07:05:38
보건복지부는 질병군별포괄수가제(DRG, Diagnois Related Group) 당연적용의 가장 큰 걸림돌로 의료계의 반대를 꼽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97년 7개 질병군, 1,98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작년 9월 전 의료기관에 당연적용토록 건강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으나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극력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복지부는 최근 김근태 신임 장관에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하며 DRG와 관련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수가 정책의 대상인 의료공급자의 수용성 여부가 관건이다”고 밝혔다.

보고는 이어 “DRG는 비효율적인 진료를 유도하여 의료비 급증을 가져오는 행위별 수가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진료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다”며 “그러나 의료환경의 개선 없이 지불제도를 급격하게 변경할 경우 의료의 질 저하, 비급여 부문으로의 비용전가(cost shifting)등의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보고는 특히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수가 정책의 대상인 의료공급자의 수용성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며 “전국민 건강보험과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로 진료비 지불제도를 강제 적용할 경우 의료공급자가 제도 추진을 반대하게 되면 정책의 수용성 확보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보고는 이어 “현행처럼 의료기관 선택적용 방식을 유지하되 현재 7개 질병군 외에 다빈도이면서 의료의 질 차이가 적은 대상 질병군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며 “특히 DRG 분류체계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의 진료행태를 평가하고 진료비 심사를 하는데 적극 반영하여 의료기관이 DRG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게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