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고위험 환자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렌탈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18일 "자동심장충격기(AED, 자동세세동기)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정지고위험환자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렌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예산은 응급의료기금 보조금결제 전용카드 협약의 부가서비스 지원의 일환인 하나은행의 기부금(1억원)과 보건복지부 자체예산(연구용역비 3천만원)으로 추진한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공항 및 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우선으로 지난해부터 예산 지원으로 설치 진행중이다.
이 장비는 2010년 12월말 현재 전국에 4119대(119구급차량 1136대 포함)가 설치되어 있으나 아직 부족한 실정이며 이용실적도 매우 낮은 상황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자(병원) 공모를 실시해 가천의대 길병원을 선정한 상태이다.
길병원은 심정지 고위험환자를 선정하고 가족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모니터링 등 효과성 분석을 위한 관리체계를 갖추어 효과분석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은 7월부터 1년간 진행되며 연구결과를 통해 전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효과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장소에 배치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