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과 혈액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지킬 앤 하이드' 특별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고흥길)는 20일 오후 3시 샤롯데씨어터에서 백혈병 및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 후원회원 등을 초청해 제8회 자선공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공연을 열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관심과 참여가 생명 나눔, 희망 나눔의 큰 물결로 번져나가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선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전 식전행사로 한국혈액암협회 고흥길 회장, 대한혈액학회 김학기 회장 인사말에 이어 현대폼쇼핑 민형동 대표이사, 오디뮤지컬컴퍼니가 후원 협약을 맺었다.
자선공연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백혈병 및 혈액암 환자의 완치를 위한 치료비 지원, 교육세미나, 자활지원사업, 홍보출판 등 다양한 후원 사업에 사용된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1995년 12월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혈액암환자들이 보다 전략적이고 합리적으로 투병할 수 있도록 후원사업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한편 특별 자선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제작 후원으로 2004년부터 연 1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와 함께 격월로 진행되는 객석나눔(연 6회 연극, 뮤지컬 무료 초대)을 통해 환우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