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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오해받기 싫어서 처방약 안바꾼다"

개원가, 분위기 뒤숭숭…제약사 마케팅 어려움 가속화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11-08-30 12:38:36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과 연이은 의사 처벌 소식이 이어지면서 개원의들이 처방 의약품을 바꾸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분위기다.

30일 개원가에 따르면 개원의들이 새로운 신약이나 제네릭을 선정해 사용하거나, 다른 제약사 의약품을 변경하는 일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처방약 변경이나 신규 의약품 채택이 리베이트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만연하면서 오해 받을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 제약사와 연루된 의사 319명에 대한 행정처분이 예고되는 등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뒤숭숭한 분위기도 이러한 경향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도의 한 개원의는 "리베이트로 오해 받기 싫어 영업사원이 약을 가지고 와도 돌려 보낸다"면서 "현재 쓰던 제약사 약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다른 개원의는 "새로운 약이 나오면 의사로서 호기심을 갖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이마저 리베이트로 치부되는 현 상황에서 굳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이 가속화되면서 제약사 영업사원들도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영업사원은 "대부분 의사들이 의약품 바꾸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신규 거래처 뚫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소문에 영업사원들도 분위기가 침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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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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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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