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혈관의 과잉 성장이 알쯔하이머 질환에 의한 뇌 손상을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Public Library of Science ONE 온라인판에 실렸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윌프레드 제프리스 교수는 혈관의 과잉 성장이 뇌혈관 관문을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뇌혈관 관문은 바이러스와 같은 위험한 물질을 뇌 조직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막는 기능을 하는 조직이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혈관 생성과 알쯔하이머 질환간의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뇌 혈관은 증식 과정에서 새로운 세포로 분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 세포의 모양이 일시적으로 둥글게 변하며 뇌 관문의 견고성을 낮춰 해로운 물질이 뇌로 침입하게 된다고 제프리스 교수는 설명했다.
또한 뇌 관문의 변성으로 베타 아밀로이드가 신경세포 주위에 축적되면서 신경세포의 사멸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