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이사 윤성태)가 국내 바이오 신소재 권위자로 알려진 정봉열 박사를 자회사인 휴메딕스 부사장으로 영입한다.
연세대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정봉열 박사는 미국 메인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박사는 LG생명과학 연구소를 거쳐 바이오 R&D전문기업 페라온을 설립해 바이오 신소재인 수용성 베튤린(Betulipeg)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그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는 30여 개에 이르며, 대표적으로는 화장품의 주름개선 물질로 쓰이고 있는 '메디민(Medimin) A'가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히알루론산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물질로 이를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기대가 크다"며 "바이오 신소재 권위자인 정봉열 박사의 영입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부사장의 영입으로 지난 8월 1일 중앙연구소 신약개발부에 바이오팀과의 연구개발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딕스는 미생물로부터 히알루론산을 고순도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모 기업 휴온스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알콘(Alcon), 태평양제약, 유한양행 등에 히알루론산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