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추석명절을 맞아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6일 "추석명절로 성묘나 벌초를 위한 인구이동과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명절 음식 공동섭취를 통한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와 안전한 음용수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예방을 위하여,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시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장화를 착용하여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방지할 것을 권고했다.
본부측은 야외 활동 후 두통과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객과 관련,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 목적지별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할 것도 권고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콜레라와 세균성이질 등의 수인성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할 것과 반드시 익힌 음식물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본부는 연휴기간 중 집단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전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감시에 철저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