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수 아동간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국내 아동 간호의 세계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간호팀은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3주년을 맞아 22일부터 이틀간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011 국제 아동간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동간호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전 세계 아동간호의 현황과 국제 기준의 아동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과 협력 병원인 미국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간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아동간호에 종사하는 간호사, 간호관리자 뿐만 아니라 교수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세부 주제는 ▲국내외 간호의 현황과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간호의 비전과 전략 ▲아동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과 임상에서의 간호 리더십에 대한 이해 ▲국제 기준의 아동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사항 등이다.
심포지엄의 첫째 날은 ▲서울아산병원 간호의 현재와 미래 ▲간호의 전략과 비전 - 매사추세츠병원 간호의 전문적 수행 모델 ▲간호의 역할과 범위의 확대 - 간호리더십 구축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연자로 초대된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의 Debra A. Burke 간호부장과 Brenda Miller 소아중환자실 수간호사는 간호사의 역할과 간호 리더십, 국제 표준을 위한 준비사항, 아동간호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 등에 대해 강의한다.
둘째 날은 국내 아동간호의 미래 및 국제 기준을 지향하기 위한 아동간호 및 관리 전략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과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Brenda Miller 수간호사의 소아 가정 간호클리닉의 구성과 간호목표, 간호의 질과 환자안전 등에 대한 강의와 ▲신생아중환자 간호의 최근 이슈 ▲생존한 소아암환자들의 장기 관찰 결과에 대한 서울아산병원 전문간호사들의 생생한 임상 현장을 토대로 한 발표도 이어진다.
또한 Debra A. Burke 간호부장이 임상에서의 아동 간호학의 최근 이슈에 대한 주제로 간호 전문가에 대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경옥 서울아산병원 간호본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아동간호계의 최신간호동향과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아동간호의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나눔으로써 국내 아동간호 수준의 향상과 간호사의 전문가로서의 역할확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한욱 소아청소년병원장은 "지난해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래 열리는 첫 심포지엄으로 앞으로도 소아청소년병원간호팀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독립된 건물의 형태가 아닌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과 같은 병원 내 또 다른 병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