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 제도・법률

2억 허위청구한 의사는 면피, 2백만원은 고발

전현희 의원 "면허정지 96명 처벌 제각각…기준 마련 시급"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11-09-26 10:50:13
허위청구 의료인에 대한 형사 고발이 지자체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 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전현희 의원.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등 허위청구에 대한 고발 조치가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담당 공무원에 따라 고발 여부가 결정되는 등 법적 형평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비용 등을 허위청구한 의사는 허위청구 금액에 따라 자격정지 처분과 더불어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될 수 있으며, 복지부는 관할 지자체에 형사고발 조치를 통보하고 있다.

복지부가 전 의원에게 제출한 '허위청구 관련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 현황(08년~11년 6월)'에 따르면 허위청구로 면허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의료인은 모두 96명이었다.

이중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된 의료인은 27명이다.

이들 96명 중 허위청구액 500만원 이하인 의사 38명 중 15명이 고발됐지만 500만원 이상으로 적발된 58명 중 46명(80%)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제주 방모 씨는 허위청구 금액이 191만원이었지만 고발조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대구 박모 씨도 허위청구 금액이 350만원으로 고발조치돼 벌금 100만원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청구 금액 대비 고발, 미고발 건수.(08년~11년 기준)
반면, 경기도 김모 씨는 허위청구 금액이 1억 8천만원임에도 불구하고 고발조치 되지 않았으며, 인천 임모 씨 역시 허위청구 금액이 1억 4천만원이었지만 고발을 면했다.

전현희 의원은 "허위청구 관련 형사처벌이 허위청구 금액과 내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지자체이냐, 담당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는 법적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복지부는 허위청구 관련 고발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여기에는 허위청구 금액과 내용 등을 포함해 법의 형평성을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