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원장 황인택)은 내달 1일부터 환자 편의와 차별화를 위해 토요일에도 정규수술을 시행한다.
이처럼 토요일에 응급수술이 아닌 정규수술까지 하는 것은 수도권 등 타 지역 병원에서도 드문 일이다.
을지대병원은 27일 "수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술을 위해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 황인택 원장은 "이번 토요일 정규수술 시행으로 특히 입원기간이 짧은 수술이 필요한 직장인, 학생들이 휴가나 병가를 내지 않아도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병원 시스템을 환자 위주로 바꿔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은 이번 토요일 정규수술을 비롯해 지난 2005년부터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교수가 직접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