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힘을 모아 줄기세포사업단을 출범한다.
예산규모는 1천억으로 서울의대, 차의과대 등 각 대학과 메디포스트 등 민간 연구기관, 관계 부처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산·학·연을 잇는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줄기세포사업단 관계자는 3일 "국립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사업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확정한 상태"라며 "인력과 세부 예산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와 농림식품부가 참여하는 범부처 줄기세포사업단은 총 1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과부가 4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며 복지부가 450억원을, 지경부가 28억원을, 농식품부 22억원을 출연한다.
줄기세포사업단에는 서울의대 등 대학 전문가들과 차병원 등 임상기관은 물론, 관련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학연을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줄기세포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를 거쳐 임상연구와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모두 갖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또한 이미 연구가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늘려 치료효능이 높은 줄기세포 중개연구와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충하고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기술 연구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을 이끌어갈 수장에는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려의대 선경 교수가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교과부와 지경부, 복지부 등 각 정부 부처 자문위원으로 폭넓게 활동해 왔고 진흥원 R&D 본부장으로서 공정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줄기세포사업단은 선경 단장이 합류하는대로 공식적인 출범 일자를 확정하고 이를 대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