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uters Health) =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보행자보다 자동차 연소로부터 나오는 흑색탄소를 2배 정도 더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런던에서 10명을 대상에서 취득한 침을 분석한 결과 5명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군에서 흑색탄소의 농도가 걸어 다니는 5명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색탄소는 휘발유나 디젤연료의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중간산물로, 심박동수의 변화, 장질환 및 천식의 발생과 연관돼 있다.
런던의과대학의 Chin Nwokoro 박사는 "운동이 건강에 좋은 것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래도 덜 오염된 지역에서 운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전했다.
Nwokoro 박사와 그 동료들은 "도심 속에서 타면서 숨을 쉴 때 더욱 깊이 들여 마시게 되며, 빠르게 호흡하는 것 같다"고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많은 대상자들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오면 좀 더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양측 대상자들의 나이, 집에서 주요 도로까지 나오는 거리, 하루 운동에 소비하는 시간, 폐기능의 차이가 없음에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더 많은 흑색탄소를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0년 Journal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서는 매일 출퇴근에 50만명의 도시사람들이 차 대신에 자전거로 대치 한다면 얼마나 생명이 연장될 수 있을지 또는 감소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연구결과는 자전거를 타는 편이 이득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운동량이 증가하면서 3-14개월 생명 연장이 가능하게 되는데 도심의 더 많은 공해를 마시면서 잃게 될 0.8~40일과 자전거 타는 동안의 교통사고로 줄어드는 5~9일을 빼도 이득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