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 Study, 코브라연구)가 아시아 전체 연구로 확대된다.
최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3회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한국, 일본 등 연구진들이 유전성 유방암 연구현황 공유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아시아 유전성 유방, 난소암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컨소시엄에서 각국 대표들은 유전성 유방, 난소암 연구의 공유 및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아시아 임상 진료 지침서 개발과 공동 연구 진행을 위해 한국을 컨소시엄의 헤드쿼터로 선정하는데 동의했다.
또한 매년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기로 하고, 제2회 컨소시엄 회의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분당서울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아시아 전체에서 중요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헤드쿼터로서 각 국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진행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총괄책임연구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성원 교수를 중심으로 공동책임연구자 순천향 서울병원 외과 이민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 교수 등이 활동하고 있다.
2007년 5월 복지부 암정복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3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향적 다기관 공동 연구로 한국인 대상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로는 최대 규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