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조규종 교수가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봉사상은 서울시가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수여하는 봉사상으로, 각 자치구가 추천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공적 검증을 거쳐 매년 10월 최종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서울시는 조규종 교수가 그 동안 지역보건 영역에서 활발한 응급의료 활동을 펼쳐 온 공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지역 공기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공공기관의 자동제세동기 구축 체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7월 천호동 건물 붕괴 사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 21명의 수상자 중 유일한 의사직 수상자인 것도 특징.
조규종 교수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람이 5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90%이상 높아진다”며 “앞으로 더욱 일반인 교육에 매진하여 응급 심폐소생술이 정착된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