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형 SI 전문업체들의 의료정보화 사업수주 실적이 괄목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를 비롯한 현대정보기술, 삼성SDS 등이 최근 증권시장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가 의료정보화사업에서 수주한 계약실적은 올 상반기에만 약 5백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중 국군 의무사령부 산하 4개 병원을 비롯 한림대 의료원 산하 5개 병원, 포천 의료원, 중앙대 의료원, 전주 예수병원 등 모두 5개 병원에서 300억원의 사업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정보기술은 건국대병원 및 둔산을지병원 등 2건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LG CNS는 최근 단일의료정보화 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인 연세대의료원 u-Hospital 구축사업과 함께 Full PACS 구축 사업계약 2건을 동시에 수주했으며 의료정보화 사업을 포함 총 수주실적은 상반기에만 7247억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의료정보화사업의 시장규모는 점차 성장해 현재 1천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대형 SI업체들이 의료정보화 사업 시장에서 수주한 계약실적을 합하면 80%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