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뚱뚱하다고 해서 어른이 된 후 체중이 감소한 경우에도 심장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되었다.
4개의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당뇨병, 이상지혈증 및 고혈압과 같은 몇 가지의 심혈관 변수들에 있어 어려서부터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나, 어려서는 과체중이나 비만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핀랜드, 투르크대학 Markus Juonala 박사는 말했다.
Juonala 박사팀은 4개의 전향적 연구들의 자료로부터 6,328명의 환자들을 평균 23년간 BMI와 심장병 위험도를 추적했으며, 아이 때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던 774명 중에서 어른이 되어서도 64.6%가 비만을 유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어려서부터 비만을 유지하고 있었던 군과 어릴 때 비만이었으나 성인이 되어서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군과 또한 어려서부터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심장병의 몇몇 인자들을 비교했다.
어려서부터 지속적으로 비만을 유지하고 있는 대상군이 더 커다란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를 보여서 제2형 당뇨병은 비교위험도(RR) 5.4, 고혈압 2.7, LDL 증가 1.8, HDL 감소 2.1, 중성지방의 증가 3.0, 경동맥 죽상경화증 1.7 의 비교위험도 증가를 보였다.
어려서는 비만이었으나 성인이 되서 체중을 줄이고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군과 지속적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있던 대상군 사이에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따라서 어릴 때의 비만성에 관계없이 성인에서의 비만정도가 모든 경우의 위험도 증가와 유의한 관계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어릴 때의 비만성을 다변량 모델로 살펴 본 이 연구에서 모든 변수가 성인에서의 비만성을 고려할 때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하면서 단 한가지 고혈압만이 어릴 때의 비만성에 의해서 위험도가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Juonala 연구팀은 소아와 청소년기에서의 BMI 감소는 심장병 위험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연구와 관련 사설에서 미시간대학의 Albert Rocchini 박사는 어릴 때의 비만이 꼭 성인에서의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지는 않는다는 지금까지의 더 많은 증거들이 이 연구 결과들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이유로 성인에서의 심장병 발병을 줄이기 위해, 미국에서 소비하고 있는 의료비용을 소아에서의 비만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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