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이 방에 들어 왔지? 불과 수 초 전에 분명히 뭔가를 하려고 했던 일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몇 번이나 있을까요?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다.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문을 지나가는 단순한 행동이 기억의 소멸을 일으킨다고 한다.
우리가 방에서 방으로 이동하게 되면, 우리들의 뇌는 각 방을 새로운 사건들로 인식하고 새로운 사건을 추적하는 준비가 된다고 저자인 노틀담대학의 정신과 교수 Gabriel Radvansky 박사는 말했다.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떤 것은 문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은 방문이 없는 가상 또는 현실의 방들에서 기억실험들을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학생들이 문이 있는 곳을 지난 후에 더 자주 잊어버리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가상에서나 현실에서나 같았다고 말했다.
터무니 없게도 방문이 사건들의 경계로 작용, 일련의 활동이나 파일들을 뇌의 어느 곳으로 분리한다고 Radvansky 박사는 말했다.
다른 방에서 결정한 활동이나 결정의 회상은 그 방으로 구획이 나누어지기 때문에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사람들이 각 방으로 이동할 때는 임무를 기억할 물건을 직접 가지고 가거나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가위가 필요해서 가위가 있는 방으로 들어갈 때도 자를 물건을 가지고 가거나 가위를 잡을 때의 손의 모양을 취하고 들어간다든지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그것도 기억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 연구결과는 계간지인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16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