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의 아이가 7세까지 체중을 정상화하면 차후 소아기에 천식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스웨덴의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또는 4세 때의 높은 체질량지수(BMI)를 7세까지 정상화하면 8세에서의 천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7세 또는 4~7세까지 지속되는 높은 BMI(>85%)는 8세 때의 천식 위험도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더욱이 7세 때 높은 BMI를 갖는 아이는 흡입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된다는 결과가 Pediatric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스톡홀름 Karolinska 연구소의 Jessica Öhman Magnussen 박사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7세에서 높은 BMI를 갖는 아이는 그 이전의 체중에 관계없이 천식의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기술했다.
과거 수십 년간 소아에서 비만과 천식의 유병률이 대체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는 역학적 자료들이 나오고, 그들 사이에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이 나오기는 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만과 천식의 관계에 대한 본질은 밝혀져 있지는 않다.
소아에서의 체중(또는 BMI) 변화와 천식의 위험도 관계에 대한 연구는 빈약한 실정으로, 저자들은 생후 알레르기 코호트 연구로 추적되고 있는 스웨덴 아이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1, 2, 4세와 8세 때 건강상태 측정을 마쳤으며, 8년 간의 추적 동안에 혈액검사가 시행됐다.
아이들의 체중과 신장에 대한 자료가 가용했던 2075명의 자료들이 마지막 분석에 이용됐다.
정상 BMI를 가졌던 아이들에 비해 1세 때(OR 1.62), 4세 때(OR 1.72), 그리고 7세 때(OR 2.13) 높은 BMI를 가진 아이들이 8세에서 천식의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했다.
1세, 4세, 7세에 정상 BMI를 가졌던 아이들은 천식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으며, 게다가 7세 때 정상 BMI를 가졌던 아이들은 그들이 1세와 4세에 어떠한 BMI를 가졌는지에 상관없이 8세에서 천식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1세에서 7세 사이 BMI의 변화를 분석한 경우 초기, 말기, 또는 7세까지 높은 BMI를 유지했던 아이들은 아이들의 부모들이 천식의 과거력이 없었던 경우에 천식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하지만 부모들이 천식질환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BMI와 흡입 알레르기 항원과의 관계에서도 1세(OR 1.43), 7세(OR 1.42)에서의 높은 BMI, 그리고 18개월에서 7세까지 지속된 높은 BMI를 보인 아이들(OR 1.59)에서도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